전 기수 때 HA 끝나자마자 썼던 섹션 1 HA 후기가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5주가 지나고 두 번째 섹션 1 HA 후기를 쓴다니 시간이 참 빠릅니다. 일부러 제목은 자극적으로 지었지만 사실 전기수 때 알고리즘 문제로만 했을 때 20점 받은것이고 리액트까지 합치면 20점은 아닙니다만... 그당시 저에게 알고리즘 문제들이 가장 어려웠던 때였기에 저 같은 분들이 더 많이 보셨으면 하는 바람에 제목을 그렇게 지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했길래, 갑자기 다 만점을 받을 수 있었을까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저처럼 수포자 + 비전공자로 코드스테이츠를 처음 시작하시거나, 섹션 1이 어려워서, 혹은 더 공부하고 싶어서 기수 이동을 하게 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HA 후기인 듯 지금까지 공부했던 후기인 듯하는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 나의 첫번 째 섹션 1 그리고 HA ]
저의 첫번째 섹션 1 HA 후기나 저의 그 당시 일기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Hello, world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코드스테이츠를 시작했기 때문에, 작은 개념들과 수학적인 부분들을 (정수, 약수, 소수, 제곱근도 잘 몰랐어요..) 하나하나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 잠을 줄여가며 매일 공부했고, 책과 유튜브 강의도 정말 많이 보고, 유어클래스 강의를 집중하는 게 어려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빈 페이지에 토씨도 빼놓지 않고 적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코플릿도 5번 이상 풀어서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도 답을 외울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지는 난이도에 점점 더 힘들었고 (개인적으로 HA 전 주에 배우는 DOM, 고차 함수, 리액트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DOM과 리액트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HA를 치렀습니다. HA 전날에 잠깐 미리 힌트를 주신 리액트 과제를 토대로 똑같이 구현해보는 연습을 하느라 새벽까지 공부를 했고, 5주간 매일 잠이 부족한 상태 + 당일 컨디션이 정말 안좋은 상태로 HA를 치러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기에.. 하나하나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이게 왜 되지?"라는 상태였기에... 혹여나 HA를 통과해도 다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컸었습니다. 첫 섹션 1 하면서 병원만 세 번 간 건 안 비밀입니다! 다들 건강관리 잘하세요 😇...
[ 기수 이동 후의 공부법 ]
똑같은 커리큘럼의 수업을 다시 들으면서 물론 열심히 공부하고 답을 외우도록 푼 코플릿을 다시 푼다는 것이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지루할 때도 있었고, 이미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꾹 참고 정규수업 때 캘린더의 스케줄대로 학습하는 것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어려워서 개념만 이해하고 넘어가면서 학습하지 못했던 Advanced Challenge 부분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미래의 제가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전 기수 때 정리해놓았던 블로깅 글들도 읽어보고 부분 부분 수정하면서 섹션 1을 진행했습니다. 전 기수에서 유튜브 강의를 많이 봐서 개념은 줄줄이 말할 수 있었지만,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였어서 알고리즘 문제 푸는 것에 정말 약했는데, 코플릿은 외울 대로 다 풀었으니 프로그래머스 레벨 1의 문제를 푸는 것에 도전했습니다.
코린이의 입장에서 프로그래머스의 코딩 테스트 연습문제들이 아주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 코플릿보다 난이도가 낮은 문제들도 있고 비슷한 수준의 문제들도 많아서 도전해보실 만하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프로그래머스에 중독되어 한동안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그리고 자기 전에 프로그래머스 문제 풀기를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이번에 기수 이동 후에 섹션 1을 통과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머스 그 자체가 도움을 주었다기보다는, 프로그래머스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알고리즘 문제에 대해 두려움만 갖고 있던 저에게 재미를 주었고, 그 결과 프로그래머스와 알고리즘 문제들을 풀면서 사용했던 메소드들이 기억에 남아서 HA 알고리즘 문제들을 수월하게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플릿도 잊지 않고 빠르게 이번 섹션을 진행하면서 총 세 번 다시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플릿을 마스터 한 후에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하나씩 도전해보세요 !
처음 코드스테이츠를 시작했을 때에는, 유어 클래스의 강의 내용이 불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수업 시작전 아침과 점심시간 때 밥을 먹으며 생활코딩 강의를 들으며 예습을 하고, 유어클래스 내용을 학습하면서 진행한 후에, 다른 유튜브 강의들을 보며 복습을 했는데... 이번 기수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것은, 유어클래스의 강의 내용이 사실 정말 친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개념을 조금 이해한 상태에서 유어클래스 강의를 보니, 이걸 이렇게까지 하나하나 설명해준다고? 라는 느낌을 자주 받았고, 어느 부분이 헷갈릴 때면 유어클래스 강의와 저의 블로그 글들을 다시 보면서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수 이동 후에 더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부분은 리액트, DOM, 구조 분해 할당이었는데, 전 기수에서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DOM부분은 모던자바스크립트 내용과 유어클래스 내용을 꼼꼼히 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리액트 같은 경우에, props와 state 부분을 이해하는 게 정말 어려웠어서 유튜브에 props와 state를 치고 한국 영상부터 영어로 된 영상까지 모두 나중에 보기로 저장해서 하나하나 다 보고 나니,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이야... 하면서 봤던 것들이 나중에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과제를 함께 하면서 이렇게 되는 거구나!라는 느낌도 받고, 페어 분과 의견을 나누면서 더 개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밑에 제가 보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유튜브 영상들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초반에 주말에는 노마드 클론 코딩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기를 했는데, 따라 하면서 똑같이 구현이 되는 게 신기하고 재밌었지만, 이해하지 못해서 많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안에 바닐라 자바스크립트 개념 영상도 있고, 리액트 개념들도 초반에 알려주니까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기수 이동 후 어려웠던 점 ]
기수 이동 후에 어려웠던 것은, 페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컸습니다. 첫 섹션 1 때 개념들을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페어분들의 리드에 답지를 보며 공부하는 기분이 들었던 저는, 처음 코딩을 시작한 페어분들이 저와 같은 기분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 한번 해본 것들이라 잘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도 해보고, 페어분께 질문도 해보고... 페어분이 이해하는 과정을 기다려주고 살짝살짝 힌트도 주면서 진행하려고 노력했는데, 이게 정말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페어 프로그래밍이 끝난 후에 받는 페어 리뷰의 좋은 말들에 뿌듯하기도 하고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마구마구 vscode 단축키, 익스텐션들을 알려드리며 처음 시작하는 코딩 공부가 더 원활할 수 있도록 도움도 드리고... 정규시간 이후에도 함께 공부하면서 알려드리기도 했습니다.
처음 코드스테이츠를 시작하신다면,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과제만 함께 하지 말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대화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페어분들과 친해지다 보면 서로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설명도 주고받으면서, 함께 스터디도 해보고, 블로그도 공유해서 서로 댓글도 달아주고 하면서 더 재미있는 코딩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의견이 잘 맞는다면 프로젝트도 함께 할 수 있겠죠?!
[ 섹션 1에서 코드 스테이츠에서 아쉬웠던 점 ]
코드 스테이츠의 강의가 친절하다고 느꼈지만, 살짝 아쉽다고 느꼈던 부분은 오타입니다. 전공도 관련이 있고... 승무원을 하기 전에 잠깐잠깐 했던 일의 일부분이 자료 검수 및 오탈자 교정이었던 저에게 코드 스테이츠 강의의 부분 부분의 오타는 저를 괴롭게 했습니다... 물론 이 자료들도 사람이 작성한 것이고, 유명한 블로그 분들을 보아도 가끔 오타를 발견할 수 있지만, 개인적인 욕심으로 코드 스테이츠에서 오타 교정을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더욱더 전문 적여 보이는 강의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오탈자에 익숙해져서 그냥 보고 넘기는 수준이 되었지만, 초반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직업병 멈춰 ! 😣
[ HA가 끝난 후 섹션 2 준비 그리고 향후 계획 ]
이번 기수 이동에 대해 후회는 없지만, 사실 좀 더 열심히 하고 내가 알고리즘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선입견을 일찍 없앴다면 통과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HA가 끝난 이후에는 섹션1을 마무리하는 것을 확실히 하고싶어서 Achievement goals를 토대로 정리하기를 시작했습니다. 하면서 아직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잘 알 수 있었고, 그 부분을 섹션 2 전에 다시 공부해 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섹션 2부터 더 어려울 것이지만 이제 기수이동은 그만 하고 싶기에... 섹션2를 진행하면서 Achievement goals를 잘 보고 정리하면서 꼼꼼히 공부하고, 기수이동 후에 사용했던 공부법들로 더 열심히 열정 넘치게 공부할 것입니다 ! 화이팅 !
[ 추가 유튜브 강의 추천 ]
생활코딩
리액트 : 코딩애플, 벨로퍼트(블로그), 코딩앙마 ( + 리액트 공식문서)
DOM : 김버그 ( + 유어클래스 강의 꼭 따라해보기 )
자바스크립트, CSS : 1분코딩, 드림코딩 by 엘리, 코딩앙마
클로저, 스코프 초반 기초 개념 이해하기 : 코드깎는노인
자바스크립트와 리액트 실습하면서 이해해보기 : 노마드 코더
그리고, 전반적인 자바스크립트와 DOM은 모던 자바스크립트 사이트를 추천드립니다. 꼭 과제를 함께 해보세요!
https://ko.javascript.info/
[ 마무리 ]
혹시 이 글을 섹션 1을 막 시작하는 분들이나 섹션1을 진행하는 분들이 보게 된다면, 열심히 공부하면 바로 섹션1을 통과할 수 있고 처음에는 막막해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A가 시험이라는 부분에서 많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섹션1을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잘 풀 수 있고, 제가 했다면 여러분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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