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되기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는 너어무우나도 막막한 것이었다.
국비 학원? 사비 학원? 부트캠프?
사실 국비로 학원을 다닌다면, 다니고 난 후에 바로 취업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지는 않다. 현재의 나로서는 취업이 급하지 않고, 승무원을 하면서 모아 놓은 돈이 있어서 나의 공부에 투자하는 데에 부담감이 없다.
현재 개발자를 하는 한 친구는 사비로 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했다.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부트캠프를 다니면서 배우기.
친구가 예시로 보내준 곳들은 위코드, 코드스테이츠, 사피(saffy) 등이었는데,
위코드와 코드스테이츠 같은 부트캠프는 사비로 다니는 학원인데 단기간에 오랜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개발자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트에서 찾아보세요)
열심히 노력하면 비전공자들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부트캠프의 가격대는 500~1500만 원 정도이고, 3개월~6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Saffy는 삼성에서 국가랑 협업해서 만든 거라고 하는데 가입을 하고 신청을 하면 며칠 뒤 메일이 오고 몇 단계의 시험에서 합격하면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국가에서 전액 지원을 해준다.
(말고도 배민에서 하는 것이라던지 몇 개가 있다고 하는데 모두 시험 봐야 하고 경쟁력이 세서 "나= 코딩의 ㅋ자도 모르는 문송이"는 할 수 없음)
국비로 학원을 다니고 취업한 친구는 본인이 다녔던 학원을 추천해 줬었다. 학원을 다니게 되면 강사와 학원이 정말 중요한데, 나는 이미 그 과정을 겪고 취업까지 한 친구가 예로 들자면 구멍을 파야하는데 거의 뭐 삽으로 구멍 파는 법을 알려주는 것과 같았다. 물론~ 그걸 혼자 알아보고 나 자신의 결정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해도 되지만~ 나는 나약한 사람~~ 이기 때문에 친구가 알려준 강사님의 커리큘럼을 가져다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나 이거 해도 될까? 이렇게.
그리고 국비로 학원을 먼저 다니기로 결정했다. 친구가 나에게 국비로 학원을 다니는 것이 따라가기 더 어렵고 시간 낭비일 수도 있다고 한 말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한다. 외국에서 살다온 사람에게 토익 학원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알아서 독학해서 배우면 되지 뭘 돈 아깝고 시간 아깝게 토익학원을 다니냐” 라고 할 수도 있다. 기초가 하나도 없어!! 라며 자신 없어해도, 하다 보면 괜찮아~ 빨리빨리 배우면 좋잖아? 라고 할 수 있지만. 나는 기초부터 겁먹지 않게 천천히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학원에서 배우고, 부족하다면 부트캠프를 다니는 것으로 결정했다.
국비, 사비 학원 중 어떤 걸 선택해야 될지 저처럼 고민이 되시는 분들이라면,
블로그들을 잘 보시면 금액부터 배우는 커리큘럼 등을 잘 정리해놓으신 블로거들이 많습니다.
그것을 찾아서 보시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유해 드리고 싶었지만, 공유 금지 글이라... 잘 찾아보시면 아주아주 잘 정리된 글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 와중에 면접 제의가 몇 군데에서 왔지만 이 면접만 보고 안되면 공부할까 하고 흔들렸지만 과감하게 다 거절했다. 나는 개발자가 될 거예요… 남들보다 느려도… 버티고 할 거예요….
였는데! 여기까지가 몇 주 전에 기록해 놓았던 글이다.
친구가 추천해준 국비 학원에서 내가 당장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데 다른 국비 학원을 알아보기에 너무 많았고, 절차가 복잡했으며, 다른 친구의 엄청난 국비 반대에 나는 두 곳의 부트캠프 중, 더 빨리 들을 수 있는 부트캠프를 신청했다.
물론 이 신청도 아주 늦게 했다... 나에게 몇백만 원의 돈은 존재했지만 큰돈이었기에.... 사전설명회도 듣고.... 물론 그 수업기간에 맞춰서 그 2주 전부터 말씀드려 아르바이트도 그만뒀지만.... 몇백만 원의 돈을 내고도 자기소개서도 쓰고 테스트도 해야 한다는 것을 아주 신청하면서 알게 되어서 좀 당황했지만....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 생활코딩을 보고 몇 개월간 못 볼 친구들을 만나면서 결과를 기다렸다...
그래서 결론은,
사비를 투자해서 빠른 기간 안에 공부하는, 부트캠프로 결정한 것!
다음 글은.. 부트캠프를 들어가기 전까지 내가 한 것에 대해 쓰겠다.